용인시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현재 15개 도시개발사업과 2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을 비롯해 신봉·이동송전·남사아곡·모현왕산·보라·역삼·역북·상현·동천·보정·주북 도시개발 등이며, 택지개발사업은 광교·공세지구 등 2곳에 추진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만 총면적 437만여㎡ 규모에 3만9600여 가구가 입주하게 되는 대단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역삼지구 기공식(10.29)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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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북지구와 역삼지구 사업은 각각 공동주택 용지가 팔리고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다른 개발사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또 테크노밸리 조성, 경전철 환승 할인 등 오랜 재정적 난제들이 차츰 풀려가는 것도 개발사업 추진에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분양을 완료하려는 사업시행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과 이에 따른 민원이 시 담당부서에 쇄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사업 사전청구 검토·협의제, 행정지원 상담제, 신속한 인허가 행정 등 그동안 마련한 여러 민원 편의 제도를 적극 가동, 빠르고 정확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 아파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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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들로 역북동 528-10번지 일원 41만7,485㎡에 4,119가구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역북지구 개발, 69만여㎡ 면적에 주택 5,292가구와 오피스텔, 호텔, 상가,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역삼지구 개발, 분당선 연장선 및 경전철 환승센터 주변지역 역세권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구갈동 234번지 일원 24만 7765㎡규모에 5,100가구가 입주하는 기흥역세권 개발, 보정동 1019-542번지 일원에 19만1,134㎡ 규모로 수도권 물류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보정구역 개발, 모현왕산 산25번지 일원 36만4232㎡에 3,750세대가 입주하는 모현왕산 개발, 동천동 143-1번지 일원 32만5,278㎡에 3,140세대가 입주하는 동천2지구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들은 아파트 단지 위주의 개발이 아닌 계획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는 게 특징이다. 보정구역 처럼 유통 상업 목적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제 콘텐츠도 확보하고 있다. 모현왕산 구역의 경우 기반시설과 녹지 등이 충분히 계획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추진되는 게 특징이다. 사업별로 낙후된 동부권, 서남부권, 택지지구 인근 연계 개발 등 각각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개발인 점에서 동서 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조합설립인가,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거나 이행 중인 사업들“이라며 ”후속 단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 차원에서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들이 완료되면 용인시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면모를 바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담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업무가 폭주해 어려움이 크지만 고객 만족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