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수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내일 서명될 한·캐나다 FTA는 양국 간 상호신뢰와 존중의 상징으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파트너십은 양자 협력을 넘어 아태지역 협력, 유엔과 G20 등 국제협력으로까지 확대돼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님의 국가 비전인 ‘스마트 앤드 캐어링(Smart and Caring)’은 ‘창조경제’와 ‘지구촌 행복’이라는 저의 정책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공동의 비전은 양국 간 파트너십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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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전쟁에 참전한 2만 7000명에 달하는 캐나다 젊은이들은 고귀한 희생으로 양국 우정의 밑거름을 만들었고 20여만 명에 이르는 캐나다 내 한인사회는 양국 간 우정의 토양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에도 캐나다가 변함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존스턴 총독은 “지난해 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귀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융숭한 대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양국이 협력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