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9월 1일부터 용인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통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을 시작했다.
용인시학교급식지원센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은 친환경급식 미급식 초·중·특수학교 중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용인지역 친환경 로컬푸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일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2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7,664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을 지원한다.
농산물의 경우 실제 학교 공급액의 27%를 지원하고 가공식품은 실제 학교공급액의 20%를 지원한다.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용인시 친환경농산물은 방울토마토, 오이, 근대, 청경채, 얼갈이, 열무, 표고버섯 등 25개 품목이다. 공급단가는 생산자와 영양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용인시 관내 초등학교는 100%, 중학교는 58%가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로컬푸드를 제공하는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육성과 판로 확보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우수 농가 체험 견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로컬푸드 학교급식 사업은학부모와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급식을 실현하고, 지역농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