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와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원을 바라보는 태도는 크게 ①무관심한 태도, ②부정적 관념으로 감시하려는 태도, ③참여하는 태도 등 3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상당수 아파트의 입주자들은 아파트 관리비가 왜 그렇게 책정되는지, 아파트 관리운영은 누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왜?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결정하는지에 대해 부정적 또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무관심이 만연한 아파트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조차 어려울 뿐 아니라 일부 문제 있는 관리소장 및 입주자대표들에 의하여 부조리가 저질러지기 쉽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관리집행의 중심에 있는 관리사무소 역시 직원들의 유동성이 많아지고 시설물의 유지관리나 입주민에 대한 관리서비스의 이행도 부실해진다.
입주자들이 아파트 관리운영을 불신하게 되면, 입주자들은 입주자대표회의를 자신들이 선출한 대표로 인식하기보다 자신들이 감시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아파트에서는 입주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에도 좋은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소장이나 동대표 에게 비리가 있는 것처럼 소문을 내고 서로 불신의 벽을 만들어 편 가르기로 입주민들 간의 갈등과 분쟁이 촉발될 우려가 크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입주자들이 새로운 동대표로 나서려고 하지도 않아 실제 따지는 사람은 많아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오히려 관리공백이 발생하기도 쉽다.
결국 가장 올바른 아파트 관리의 방식은 입주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참여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아파트 관리라 할 것이다.
(사)용인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김광수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