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가장 유서 깊은 마을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할것 없이 풍덕천동을 첫 번째로 꼽을 것이다.
풍덕천의 유래는 마을 앞에 풍덕천이 있어서 하천 이름을 따서 풍덕천리라 하였다. 풍덕천은 원래 “내 천(川)”이기에 풍덕내라고 하였다. 이 풍덕내에 관해서는 여러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일부 사람들은 풍덕내라 하고 있지만 이를 풀이하면 “덕이 크신 분이 풍덕에서 오신다”는 뜻으로 포은 정몽주의 묘소를 용인에 모시게 된 기연을 맺어준 지명이라고 한다.
이런 풍덕천동은 수지구의 중심이 되었으며, 가장 먼저 개발이 되면서 상업지구가 조성되고, 주변 모든 지역이 아파트로 조성되면서 옛날의 마을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가 힘이 든다.
너무 현대적으로 변해 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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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김경옥 회장. |
토월마을 한성아파트(동대표회장 김경옥)는 수지구의 상업지구 가장 요충지에 자리를 하고 있다.
1995년 4월에 입주를 하여 올해로서 만20년의 성년이 되는 수지구 아파트문화의 시초의 역사인 것이다. 처음 조성되는 아파트라서 요즘의 신규아파트와는 편의 시설은 부족하지만 토월마을 한성아파트는 그 어느 아파트에서도 따라 올 수 없는 편의 시설이 넘쳐나는 생활하기 가장 편한 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센터보다 수지구청이 더 가까이 있으며, 용인시 여성회관이 바로 앞에 있어 주민들을 위한 ‘야생화 자수’, ‘캘리그라피’, ‘수묵화’, ‘인물연필화’, ‘노래교실’ 등 정말로 부러울 정도로 주민을 위한 각종 강좌가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여성회관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취업특화교육도 실시하면서 구직창구도 운영이 되고 있고, 구민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수시로 열린다고 한다.
지하 1층에는 수영, 스쿼시, 헬스 등 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고, 바로옆 건물은 수지구의 자랑이랄 수 있는 수지도서관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각종 종합자료실과 시청각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 는 530석 규모의 열람실로 구성되어있어 이모든 시설을 토월마을 한성아파트는 가장 가까이에서 누리는 행운이 가득한 아파트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죽전CGV, 죽전아울렛 등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준다고 한다.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2013년에 이름을 등재한 광교산 등산코스가 아파트 길 건너편으로 조성되어 있어 입주민의 건강 지키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지옆 수지체육공원에서는 축구장,배드민턴장, 어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젊은 청소년들을 위한 롤라스케이트장과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 있어 취미활동과 문화를 통해서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풍요로운 토월마을 한성아파트만 갖고 있는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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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월마을 한성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사진 좌로부터 박애경 경리주임, 김경옥 회장, 조경선 관리과장, 김만옥 기전반장, 최성섭 기전기사, 강희중 소장) |
또, 2015년 말에는 단지앞에 수지구청역이 완공되어 명실공히 지하철 대중교통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정도 소요 된다고 하니 서울의 강북보다도 강남 접근시간이 단축되어 서울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는 큰 기다림이라고 자랑이 대한 했다.
점차 사라지고 있는 부녀회가 활성화 되어 단지의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봉사활동을 통해서 주민간에 소통을 이루어 나가며, 각종 행사때 부녀회가 솔선수범으로 앞장서서 활기찬 마을조성에 일익을 담당한다고 한다.
김경옥 대표회장은 올 가을 주민화합을 위하여 바자회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한다. 20년된 아파트를 잘 관리하기 위하여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각동대표들과 관리소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었다.
깨끗한 단지 조성을 위하여 노후 된 보도 블럭 교체 작업과 CCTV 보강공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 겠다고 한다.
강희중 관리소장은 깨끗하고 살기 좋고 주민과 화합하면서 주민의 입장에서 행복이 가득한 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를 맡치고 나오는 단지 입구의 연산홍 군락의 꽃 몽우리가 토월마을 한성아파트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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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월마을 한성아파트 전경. |
최봉수 기자 hdx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