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7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KDI는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전세의 기회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시장의 조성과정으로, 향후 금리 하락으로 전세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 4/4분기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4/4분기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며 4/4분기 전국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기대비로 전분기(0.8%)보다 확대된 1.3% 상승률을 기록하였으며 전기대비로도 비교적 높은 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의 실질가격 상승률이 전분기에 비해 확대(전년동기대비 2.4% →2.7%)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실질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4/4분기 전국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매매가격과 대조적으로 수도권의 전세가격(전년동기대비 3.7%)이 비수도권(2.4%)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0.0%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4/4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291,555건)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하였으며, 2006년 이후의 분기 평균(224,557건)을 30% 상회해 2014년 연간 총 주택매매 거래량은 1,005,173건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하여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보고서는 수도권의 2015년 1/4분기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000년 이후 분기 평균 37,607호를 크게 하회하는 19,549호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전세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의 입주예정물량이 2000년 이후의 분기 평균(11,504호)에 비해 크게 낮은 2,199호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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