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30분경 불이 난 아파트 화재는 아파트 내부와 가구 등 가재도구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인 오전 9시 47분께 진화됐다.
신고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아파트 내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51ㆍ여)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수차례 시도한 뒤 인근 원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또한 이웃집 주민 K 모씨(67ㆍ여)와 G 모씨(42ㆍ여), P 모씨(30ㆍ여), J 모씨(30ㆍ여), 경비원 C씨(69)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로 수십여 명의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끼리 다툼이 있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임옥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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